양키스전 롱고리아, 끝내기 아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거머줘
내셔널리그선 세인트루이스 진출
막판 접전 보스턴·애틀랜타 고배
한 편의 각본 없는 드라마가 펼쳐졌다.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탬파베이와 내셔널리그 세인트루이스가 정규시즌 마지막 날 극적으로 가을잔치행 티켓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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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전날까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공동 선두를 달렸던 보스턴은 볼티모어에 1점차로 리드(3-2)하다 9회 믿었던 마무리 조나단 파펠본의 블론세이브로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로써 탬파베이가 91승71패, 보스턴은 90승72패로 탬파베이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를 획득해 가을잔치에 초대됐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세인트루이스가 휴스턴을 8-0으로 대파하고 시즌 90승72패를 마크하며 와일드카드를 잡았다. 전날까지 세인트루이스와 동률을 이루며 와일드카드 한 장을 두고 싸웠던 애틀랜타는 필라델피아와 연장 13회까지 가는 혈전 끝에 3-4로 패해 분루를 삼켰다.
한편 와일드카드는 각 리그 지구 우승팀 6곳을 제외하고 승률이 높은 팀에 주는 포스트시즌 진출권이다. 메이저리그 디비전시리즈는 10월 1일 오전 6시 텍사스와 탬파베이의 격돌로 포문을 연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