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8일 4500억달러 규모의 경제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또 한 번 '한국'을 모범사례로 역설했다.
오바마는 이날 미 전역에 생중계되는 가운데 의회에서 가진 연설에서 '미국 일자리 법안(American Jobs Act.AJA)'을 제안하고 이 법안의 통과를 정치권에 요구하면서 한국과의 경쟁을 그 근거 중 하나로 들었다.
그는 "이 일자리 법안을 통과시켜 모든 주에서 수천명의 교사들이 일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자"면서 "한국과 같은 곳에서는 교사들을 증원하는데 우리는 그들을 해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한 세계"라고 언급하면서 "이 법안을 통과시켜 우리 교사들을 교단으로 복귀시키자"고 강조했다.
오바마는 또 의원들에게 "파나마, 콜롬비아, 한국에 미국 상품을 더 쉽게 팔기 위해 일련의 무역협정들의 길을 열 시기"라고 강조하면서 또 한 번 한국을 언급했다.
그는 "미국인들이 (미국에서) 기아나 현대(차)를 살 수 있다면, 한국인들도 포드, 쉐보레, 크라이슬러(차)를 운전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FTA의 즉각적인 비준동의 필요성을 거듭 제기했다.
그는 "나는 '메이드 인 아메리카'라는 자랑스러운 세 글자가 찍힌 좀 더 많은 제품들이 전세계에서 판매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