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10시 26분 경 경북 칠곡군 경부선 지천역 인근에서 부산을 출발, 서울로 향하던 KTX 318호 열차가 갑자기 멈춰 섰다.
고장이 발생한 곳은 고속선과 일반선 연결 부위로 해당 열차는 5분가량 제자리에 멈춰 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 한 관계자는 "열차 운행속도가 제한속도를 넘게 되면 자동으로 열차를 멈추게 하는 '신호기'가 작동하면서 열차가 스스로 멈췄다"며 "이 열차는 고장이 잦은 KTX 산천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특히 차량을 재가동하는 과정에 3-4분 동안 20여 량의 객차와 전동차에 전원 공급이 중단되면서 승객 수백명이 어둠 속에서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결국 코레일은 대전역에서 대체열차를 투입해 승객들을 환승시키고 나서 예정시간보다 30여분 늦은 11시24분에 종착역인 서울역으로 출발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