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부장 검사가 유부녀와 불륜 관계를 맺어오다 남편에게 현장을 들켜 사직서를 냈다.
창원지검 산하 모 지청의 A부장검사는 31일 지청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A부장검사는 지난 30일 오전 5시께 검찰의 범죄피해자 관련 단체 위원인 유부녀 B씨가 운영하는 식당 방에 B씨와 함께 있다가 B씨의 남편에게 발각됐다.
그 자리에서 A부장검사는 '지난 5월부터 B씨와 여러 차례 만나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는 내용의 경위서를 써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지청은 대검찰청에 A 검사의 사직서를 보냈으며, 사실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그는 조만간 다른 지방검찰청으로 옮겨갈 예정이었다.
해당 검찰지청의 한 관계자는 "대검찰청의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A부장검사의 해명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