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9 - 5 넥센 (목동)
승:윤석민 패:심수창
6연패에 빠진 KIA. 그래서 ‘에이스’ 윤석민의 어깨는 더 무거웠다. 하지만 현역 최고로 꼽히는 그의 슬라이더는 넥센 타자들의 방망이를 비틀거리게 만들었다. 스포츠기록통계 전문회사인 스포츠투아이(주)의 투구추적시스템(PTS)으로 윤석민의 전반기 슬라이더를 분석해 보면, 그의 슬라이더가 왜 위력적인지를 잘 알 수 있다.
우선 윤석민의 슬라이더(초속137.20km/h)는 전체투수들의 평균(초속129.37km/h)에 비해 빠르다. 21일 경기에서도 슬라이더의 최고구속은 43km/h를 찍었다. 이렇게 빠른 슬라이더는 각이 짧을 수밖에 없지만, 윤석민의 것은 다르다.
목동 | 전영희 기자 (트위터setupman11) setup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