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합동 번호판 영치팀 구성22일부터 야간까지 차량 추적
강원도가 자동차세 상습 체납을 근절하기 위해 번호판 영치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강원도는 도내 18개 시군과 합동으로 자동차 번호판 영치팀을 구성하고 22일부터 2주 동안 체납 차량을 추적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도가 이처럼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한 것은 자동차세 체납액이 지방세 체납액의 27%를 차지하는 데다 매년 규모가 커지고 있기 때문. 지난달 말 기준 강원도 지방세 체납액은 836억 원이며 이 가운데 자동차세가 226억 원으로 가장 많다. 자동차 번호판 영치 대상은 2회 이상 자동차세를 체납했거나 부과일로부터 1년이 지난 체납자다. 체납 차량 11만2247대 가운데 2회 체납은 1만954대, 3회 이상은 5만6206대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