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운송 ‘쏙’… 휴대전화 등 IT 제품 가벼워져
한국무역협회는 17일 “올해 상반기에 선진국과 신흥국으로의 수출이 동시에 증가했고, 특히 해상운송에 주로 의존하는 석유와 섬유제품 수출이 늘어 해상운송 물동량이 많았다”고 밝혔다.
반면 항공화물 물동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8% 줄어든 1억2730만 t에 그쳤다. 무역협회는 그 이유로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 지역으로의 항공 수출 물동량이 줄어들었고 기존 항공화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휴대전화, 디스플레이 제품 등 정보기술(IT) 제품이 작고 가벼워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무거운 PC나 노트북 제품을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대체하면서 생겨난 현상이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