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곳 “수출목표 달성 무난”
원-달러 환율 전망은 현재 수준(1050∼1100원)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12개 그룹으로 가장 우세했다. 6개 그룹은 다소 상승(1100∼1150원)할 것으로, 4개 그룹은 조만간 하락(1000∼1050원)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위기가 수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낙관적 전망이 많았다. 6개 그룹은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답했다. 14개 그룹은 “단기적으로 영향이 있어도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했다.
배상근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미국발 금융위기로 수출이 다소 영향을 받는 것은 불가피하겠지만 그동안 우리 경제의 수출처가 다변화됐고 수출제품의 국제경쟁력이 높아져 기업들의 우려가 크지 않은 것 같다”면서 “우리 기업들은 그동안 많은 위기를 겪으면서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오히려 확고히 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위기를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