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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무상급식 주민투표’ 18일 TV토론

입력 | 2011-08-09 03:00:00

5개권역선 별도 토론회
22일 유선방송서 녹화중계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주민투표 방송사 토론회를 투표일 전까지 6차례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첫 토론회 방송은 18일 오후 2시 10분부터 KBS 제4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시선관위 주관 토론회와 별도로 송파 강서 동작 은평 영등포구선관위 주관으로 토론회를 열어 22일 오전 10시 각 종합유선방송을 통해 녹화 중계할 예정이다.

주민투표 토론회는 ‘복지포퓰리즘추방국민운동본부’와 ‘투표거부시민운동본부’ 양측에서 신고한 토론자가 참여한다. 양측 모두 이번 주말까지 토론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시선관위 관계자는 “양측은 토론회 개최 3일 전인 15일까지 토론자를 신고하면 된다”고 밝혔다.

주민투표 운동이 본격화되면서 여야 간 공방도 치열해지고 있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손학규 대표에게 무상급식 문제에 대해 맞짱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홍 대표는 “주민투표가 이미 발의됐기 때문에 찬성할지 반대할지 운동을 해야지 불참운동을 통해 반대의사를 표출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에 반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7일 오후 이주영 한나라당 정책위의장과 이종구 서울시당위원장을 만나 투표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투표거부시민운동본부 측은 한나라당이 내건 ‘전면무상급식 연간 3조, 나라재정 거덜낸다’는 투표운동 현수막 문구에 대해 8일 “박영선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법안에 따르면 연간 약 1조6000억 원으로 초등, 중학교 무상급식을 실시할 수 있다”며 “근거 제시 없이 시민들을 선동하지 말라”고 밝혔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