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임창용(35)이 3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전에서 위기를 자초했지만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1-1로 맞선 9회말 등판해 선두타자 후지이 아쓰시에게 2루타, 고이케 마사아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모리노 마사히코에게 포크볼을 던져 병살을 이끌어냈다.
2사 3루에서 와다 가즈히로에게 다시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해 2사 1·3루. 1루 주자의 도루로 2사 2·3루가 됐지만 침착함을 잃지 않고 나카타 료지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벗어났다. 특히 마지막 타자 나카타를 상대로 최고 149km의 빠른 직구 4개로만 정면승부하는 배짱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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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현 기자(트위터 @hong927) hong9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