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걸스카우트 국제야영’… 30개국 청소년 1만500명 참가
제13회 걸스카우트 국제야영 행사가 25∼31일 강원 고성군 세계잼버리장에서 1만500여 명의 걸스카우트 대원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2009년 인천대공원에서 열린 국제야영 행사. 한국걸스카우트연맹 제공
한국걸스카우트연맹이 세계걸스카우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25∼31일 고성군 세계잼버리장에서 ‘제13회 걸스카우트 국제야영’을 열기로 한 것. 여성가족부, 강원도, 걸스카우트연맹 아태지역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미국 일본 싱가포르 캄보디아 몽골 동티모르 체코 등 30개국 청소년들이 참가해 국경과 편견을 뛰어넘는 우정의 대축제를 만든다.
이번 국제야영의 주제는 시작, 성장, 공유를 의미하는 ‘Plant! Grow! Share!’. 국제의 밤, 국제리더의 밤, 친구야(夜)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걸스카우트 대원, 일반 참가자, 소외계층 청소년과 외국 청소년들이 한데 어우러진다.
외국인 참가자들에게는 템플스테이를 통해 인성 교육과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이어 통일전망대, 비무장지대(DMZ)박물관, 6·25전쟁 당시 피란길이었던 양양성당으로 떠나는 강원도 지역 문화 탐방을 통해 전쟁으로 인한 이산과 고통의 발자취도 되새겨 본다.
고성=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