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낙찰 크게 늘어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인 낙찰가율도 부쩍 상승했다. 올해 1월 39.9%이던 평창지역 낙찰가율은 6월 57.6%로 17.7%포인트나 올랐다. 겨울올림픽 유치가 확정된 이후 집계를 포함한 7월 낙찰가율은 이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매 시장에서도 이달 들어 강원지역 부동산 낙찰가율이 급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8일까지 집계된 강원 경매 부동산 낙찰가율은 84.9%로 5월(61.9%)과 6월(64.3%)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다.
남승표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강원지역 대규모 리조트 근처 토지들은 겨울올림픽 유치 확정 전인 6월부터 고가에 낙찰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면서 “경매나 공매 부동산은 4∼6개월 전에 감정가가 결정돼 가격경쟁력이 있는 만큼 당분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