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기소 가능성…연맹, 자진신고 선수 징계수위도 관심
창원지검이 7일 K리그 승부조작 수사 결과를 중간 발표한다.
창원지검은 올해 K리그 경기와 관련된 승부조작 1차 수사에 이어 지난해 경기에서도 승부조작이 이루어진 정황을 파악해 2차 수사를 벌여왔다. 승부조작 혐의로 검찰에 소환된 선수들이 1차 수사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자진신고를 통해 검찰 조사를 받은 선수들의 수도 적지 않다. 수사를 거듭하며 승부조작이 이루어진 대상 경기도 대거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얼마나 많은 기소자 나올까.
검찰이 수사를 종결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중간 발표 이후에도 승부조작 관련자 소환이 더 이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검찰이 얼마나 많은 선수들을 기소할지 각 구단들은 창원지검의 발표만 기다리고 있다.
○검찰 발표 직후 연맹 상벌위 개최
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9일 검찰의 1차 수사 발표 이후 약 일주일 뒤인 17일 상벌위를 열어 선수들에 대한 징계를 확정했다. 연맹은 승부조작과 관련된 선수들을 엄하게 다스린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 다만, 자진신고자들은 최대한 선처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최용석 기자 (트위터@gtyong11)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