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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7월 4일]장맛비에 불쑥불쑥 개망초
입력
|
2011-07-04 03:00:00
남부지방과 제주 흐리고 비 후 갬
음력 유월 초나흘. 유월 장맛비에는 바윗돌도 크는구나! 강둑 밭두렁에 오랑캐처럼 불쑥불쑥 솟아난 개망초(계란프라이 꽃). 능청능청 푸릇푸릇 더욱 간드러진 시냇가 수양버들가지. 뻥! 뻥! 돋아난 연분홍 파랑 ‘쟁반 수국 꽃’. 후드득 창문을 두드리는 작달비. 뭇매를 치듯 휘몰아치는 모다깃비. 땅을 쇳덩이로 다지듯 짓누르는 달구비. 이 장맛비 끝나면 곧 매미들이 떼로 울겠지.
김화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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