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의회, 5개월 논란 종지부
성남시의회는 한나라당 18명, 민주당 15명, 무소속 1명(이숙정 의원) 등 34명이다. 성남시의회는 “지방의원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으로 시민과 시의회의 명예를 실추시킨 책임을 물어 이 의원에 대한 제명징계요구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성남시의회의 이날 제명 의결은 세 번째 만에 이뤄진 것이다. 이 의원 제명요구안은 2월 25일 제176회 임시회에 상정됐으나 찬성 20표, 반대 7표, 기권 6표로 제명요건에 미달해 부결됐다. 이어 3월 27일 징계요구안이 다시 상정됐으나 의결 정족수(재적의원의 과반수 18명) 미달로 본회의에서 제명 여부조차 묻지 못했다.
이에 앞서 경기 용인시의회는 고가의 스카프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는 한은실 용인시의원(60·여)을 5월 초 제명한 바 있다. 한 의원은 4월 6일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의 한 의류매장에서 스카프를 계산하지 않고 가방에 담아 나온 혐의로 경찰에 의해 불구속 입건돼 검찰에 송치됐다.
성남=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