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은 노화 보길 소안 등 3개 읍면 1만여 명의 섬 주민과 관광객이 주로 이용하는 노화읍 동천항에 ‘섬 문화터미널’(조감도)을 건립한다고 20일 밝혔다.
2008년 노화도와 보길도를 잇는 보길대교가 개통된 뒤 동천항을 찾는 관광객이 연간 30만 명을 넘어서 특색 있는 문화터미널을 건립하기로 한 것이다. 올해 말까지 8억 원이 투입될 문화터미널은 1층에 매표소, 대합실, 특산물 판매점이 들어서며 2층에는 관광안내소, 섬 문화 전시실, 인터넷실, 전망대 등을 갖춰 섬의 문화와 관광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민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