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KIA 17 - 1 삼성 (승:트레비스 패:카도쿠라)
삼성은 17일 KIA에 대패하기 전까지 6연승을 달리며 1위 SK를 반 경기차로 추격했다. 류중일 감독은 그러나 “아직 삼성에게는 불안요소가 많다”는 말을 했다. “카도쿠라, 배영수가 아직 안정적이지 않다. 한참 한여름 승부를 할 때 5회 이전에 무너질 경우 투수 운용에 어려움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였다.
류 감독의 걱정대로 카도쿠라는 이날 2.2이닝 동안 11실점하며 무너졌다. 류 감독은 카도쿠라가 3회말 이범호를 볼넷으로 내보내기 전까지 안타를 10개나 허용했지만 불펜을 비워뒀다. 그만큼 투수 전력을 아끼기 위해 고심했다.
광주 | 이경호 기자 (트위터 @rushlkh) ru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