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속옷차림으로 1인 시위하는 모습 (출처= 중화통신)
한 여성이 피켓을 들고 속옷 차림으로 ‘1인 시위’를 벌이는 사진이 인터넷상에 올라와 네티즌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여성은 대체 왜 이런 시위를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일까?
중국의 사천TV는 지난 13일 속옷 차림으로 1인 시위를 하게 된 여성의 사연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했다.
A 씨는 지난 8일 회사 점심시간에 속옷차림으로 손에는 피켓을 들고 자신이 다니고 있는 회사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 여성이 들고 있는 피켓에는 “임금을 올려달라. 돈의 기계가 될지언정, 사장의 노예는 될 수 없다! 나를 지지하기 바란다”라는 문구가 써있다.
A 씨는 “휴일에도 회사에서 호출이 오면 즉시 달려간다. 평일에도 고객을 최고의 왕으로 모시고 열심히 일한다. 고객들에게 늘 미소로 희생해야 하는 것이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어 “나에게도 인격이 있고 자존심이 있다”면서 “회사를 위해 희생하고 열심히 일 하지만 임금을 올려준다고 합의만 했을뿐 실행하지 않으니 기운이 빠지고 일 할 맛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여성이 1인 시위도중 탈의 (출처= 광명통신)
한 네티즌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 관심을 가지게 하는 방법에 여러가지가 있다”면서 “속옷 차림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고충이야 이해하지만 다른 방법도 있었을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언론은 “중국에서는 임금인상이 합의만 되고 실제로 잘 실행되지 않는 사례가 많다”고 분석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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