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석문산단 비리 관련 압수수색… 뇌물여부 수사
인천지검은 A 임원이 석문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권과 관련해 건설업체 2곳으로부터 거액의 로비 자금을 수수했다는 혐의로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토목공사를 주로 하는 이 건설업체가 석문국가산업단지의 준설매립 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A 임원에게 거액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공사수주가 실패로 끝나자 이 사실을 인천지검에 투서 형태로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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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임원은 육군 장성 출신으로 2009년 4월 대한주택공사에 입사한 뒤 같은 해 10월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가 통합되면서 현재 LH에 재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석문국가산업단지는 충남 당진군 석문면과 고대면 일대에 LH가 조성하고 있는 환서해권 산업단지로 1999년 용지조성공사에 착공했으며 2013년 완공 예정이다.
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