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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사자기]김웅 완봉승-김성민 쐐기포… 야탑, 부산 꺾고 4강행

입력 | 2011-06-04 19:33:43


 야탑고가 난적 부산고마저 잡았다. 고교야구 주말리그 8전 전승의 파죽지세다.

4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야탑고와 부산고의 8강전.
야탑고는 선발 김웅의 눈부신 호투와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계약한 ‘예비 메이저리거’ 김성민의 맹타를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야탑고는 주말리그 경기권에서 5전 전승을 기록한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3연승, 8연승으로
대회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야탑고의 황금사자기 4강 진출은 61회(2007년) 대회 이후 4년 만의 일. 야탑고는 5일 충암고
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야탑고는 1회 2사 후 강구성의 3루타와 김성민의 적시타로 가볍게 선취 득점에 성공.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후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흘렀다. 7회까지 무득점 행진.
야탑고는 1-0으로 근소하게 앞선 8회 김성민이 부산고 에이스 이민호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작렬, 승리를 예감했다. 이동훈(상원고), 김희준(경남고)에 이은 이번 대
회 3호 홈런.
야탑고 선발 김웅은 1,2회전에서 20득점을 올린 부산고 막강 타선을 9이닝 동안 단 1안타만 내주는 빼어난 투구로 무실점으로 봉쇄,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총 투구수는 117개였고 삼진은 6개를 잡았다.
타선에선 3번 강구성과 4번 김성민이 빛났다. 강구성은 홈런이 빠진 5타수 4안타의 사이클링 히트급 활약을 펼쳤고 김성민은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4번 타자의 위용을 뽐냈다.

동아닷컴 황금사자기 특별취재팀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임동훈 기자 arod7@donga.com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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