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버스터 드라마 ‘한반도’가 방송을 하기도 전에 ‘삐그덕’대고 있다.
드라마 대본을 쓴 윤선주 작가는 2일 제작사인 올리브나인의 임병동 대표를 무고 및 명예훼손혐의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5월17일 올리브나인이 집필의무를 부정하고 타 외주제작사와 ‘한반도’를 기획, 집필하고 있다면서 업무방해혐의로 자신을 고소한 것에 대해 맞대응 한 것이다.
‘한반도’는 제작비 200억 원을 투입한 블록버스터 드라마라는 점에서 장동건, 하지원, JYJ 김재중 등 톱스타들의 이름이 주인공으로 거론되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주인공 후보로 거론됐던 장동건 김명민 권상우 등이 잇따라 출연 고사를 밝히면서 캐스팅 난항을 겪은데 이어 이번엔 작가와 제작사의 법적공방이 벌어지는 등 잇단 잡음에 시달리고 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트위터@mangoostar)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