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北 진정성’ 재촉구… 전씨, 킹특사와 28일 한국 도착
마크 토너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에디 전(전용수) 석방 결정을 환영한다”며 “이번 조치가 긍정적이지만 좀 더 넓은 차원에서, 다른 문제들에 대한 조치에 앞서 먼저 한국과의 관계 개선에 북한이 나서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토너 부대변인은 ‘전 씨 석방이 아무것도 변화시키지 못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변화시키지 못한다. 북한에 억류돼 있는 미국시민이 석방된 데 대해서는 기쁘지만 다른 영역에서 북한의 구체적인 행동을 여전히 원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전 씨 석방은 인도적 차원의 문제이며 6자회담 재개 등 한반도 정세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남북관계 개선 등 북한의 진정성 있는 행동 변화가 필요하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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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최영해 특파원 yhchoi6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