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2 - 1두산승:임찬규 패:김상현<연장 12회>
라이벌다운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양팀 선발 두산 니퍼트와 LG 주키치는 8회까지 단 1점만을 허용하며 맞섰다. 내용도 훌륭했다. 니퍼트는 8안타, 주키치는 7안타를 맞았지만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을 보였다.
니퍼트는 1회 2사 2루에서 박용택을 3구삼진으로 돌려세웠고 3회 2사 1·3루에서도 또다시 박용택을 유격수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매조지했다. 1-0으로 앞선 5회말 1사 3루에서 이병규에게 적시타를 허용했지만 2사 1·2루에서는 정성훈을 파울플라이로 물러나게 했다.
그러나 연장전에 돌입하며 두 투수는 승부를 가르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잠실|홍재현 기자 (트위터 @hong927) hong9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