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일간지 인터뷰… “北, 재스민혁명 거역할 수 없어”
독일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권력 세습이 3대로 이어지는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북한은 안정을 원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북한은 아마도 대화 용의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자로 발행된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AZ)과의 인터뷰에서 “만일 권력 이양이 계획대로 이뤄져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대표성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 A6면 관련기사 MB ‘김정일 초청’ 美와 사전조율후 나왔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현지 시간) 베를린 숙소에서 동독의 마지막 총리로 서독과의 통일 협상을 이끈 로타어 데메지에르 전 총리 등 통독의 핵심 주역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경제적 부담을 줄이면서 국민적 공감대를 얻어 통일 대비를 할 필요가 있다”며 통일 재원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
베를린=정용관 기자 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