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사랑받은 ‘문화 아이콘의 힘’ 실감
뉴욕타임스 4월 30일자 C2면.
슈퍼맨이 만화 주인공이라는 점, 다들 아시지요? 이 괴상한 패션의 몸짱 초능력자는 1938년 미국의 만화잡지 ‘액션코믹스’에서 첫선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도 연재되는, 미국인에게 사랑받는 캐릭터입니다. 지난주 나온 900호에서 슈퍼맨은 중대한 발표를 합니다.
앞서 만화에서 슈퍼맨은 시위 현장에 그저 서 있기만 했을 뿐인데 다음과 같은 오해를 받습니다. The government of Iran sees Superman as an agent of the United States and feels his action is an act of war. (이란 정부는 슈퍼맨을 미국의 대리인으로 보고 그의 행동을 전쟁 행위로 여긴다.) 뉴욕타임스 4월 30일자 C2면에 나오는 소식입니다.
And though Superman will put a global focus on his never ending battle, he remains, as always, committed to his adopted home and his roots as a Kansas farm boy from Smallville. (슈퍼맨이 끝없이 이어지는 자신의 전투에 국제적 시야를 도입한다 해도, 그는 늘 그래왔듯 스몰빌 출신인 캔자스 농장소년이라는 자신의 뿌리와 그를 입양한 가정에 충실할 것이다.) 70년 넘게 사랑 받은 문화 아이콘의 힘을 새삼 느낍니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