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이철의 교수팀
이 교수팀은 풀러렌에 수소가 붙을 때의 변화를 관찰했다. 풀러렌에 수소가 붙으면 전자(-)가 생성된다. 전자들은 서로 영향을 미치며 자성을 가진 ‘에너지띠’를 만든다. 이 에너지띠가 풀러렌을 영구자석으로 만드는 셈이다. 이 교수팀은 수소 홀수 개가 붙으면 개수에 상관없이 동일한 세기의 자성을 가지며 수소가 짝수 개 붙으면 자성을 띠지 않는다는 사실도 밝혔다. 이번 연구는 물리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피지컬 리뷰 레터스’ 22일자에 게재됐다.
전동혁 동아사이언스 기자 jer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