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병역면탈자의 절반 정도가 사회관심자원으로 분류되는 체육인과 유학생, 연예인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병무청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병역면탈자는 모두 532명으로 이 중 265명(49.8%)이 프로운동선수와 유학생, 연예인 등과 같은 사회관심자원이고 일반인이 267명(50.2%)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회관심자원 중에서는 프로운동선수와 같은 체육인이 118명으로 가장 많았고 유학생 111명, 연예인 31명, 의사 3명, 4급 이상 고위공직자 자녀 2명 등의 순이다.
한편 병무청은 이날 오전 대한변호사협회와 대한의사협회, 대한야구협회, 대한가수협회, 한국영화배우협회 등 11개 단체와 '공정한 병역이행을 위한 공동실천 협약'을 체결하고 실천 의지를 다졌다.
김영후 병무청장은 협약식에서 "공정한 사회로 가려면 병역, 납세와 같은 국민 의무가 철저히 이행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사회 오피니언 리더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