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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울산공항 재정지원 조례 제정키로

입력 | 2011-04-21 03:00:00

울산시 공항 활성화 대책




울산시는 이용객이 감소하고 있는 울산공항 활성화를 위해 재정지원 조례를 제정하기로 했다. 20일 울산시에 따르면 KTX 울산역 개통으로 울산공항 이용객이 줄어들면서 항공사들이 운항을 기피함에 따라 재정적자를 보전해주기 위한 ‘공항 활성화를 위한 재정지원 조례’를 제정할 예정이다. 이 조례에는 항공기 탑승률이 일정 수준(70% 안팎) 미만일 경우 재정적자 일부를 보전해주는 내용을 담을 방침이다. 현재 경북 포항과 강원 원주, 양양, 전북 군산 등이 각각 조례를 만들어 지방비로 연간 1억∼6억 원을 보전해주고 있다.

시는 공항 이용 활성화 협의회 의견 수렴과 시의회 업무보고를 거쳐 조례안을 입법예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저가 항공사가 울산공항에 취항할 수 있도록 에어부산, 진에어,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등을 차례로 방문해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울산공항은 김포와 제주 노선 평균 탑승률이 70% 안팎으로 다른 지방공항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지난해 11월 KTX 개통 이후 이용객이 30∼35% 감소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