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19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SK텔레콤 분당사옥에서 국내 최초로 4세대(4G) 통신망인 롱텀에볼루션(LTE) 시연회를 열었다. LTE는 스마트폰 1000만 시대로 인한 데이터 트래픽 급증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이날 SK텔레콤은 달리는 버스에서 LTE 동글(휴대용 모뎀)을 꽂은 노트북을 이용해 건물 안에 있는 사람과 고화질(HD) 영상통화를 시연했다. 기존 3세대(3G) 이동통신보다 화질이 8배, 음성은 2배 이상 깨끗했다고 SK텔레콤은 밝혔다.
배준동 SK텔레콤 네트워크 CIC 사장은 이날 시연회에서 “LTE는 같은 주파수 대역을 사용할 때 3G보다 3배 이상의 용량을 만들어낸다”며 “영상통화와 동시접속게임, N스크린 등 본격적인 영상 서비스는 LTE부터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