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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자 다이제스트]르네상스 명화 뒤에 숨겨진 살인사건의 진실

입력 | 2011-04-09 03:00:00

◇살인자, 화가, 그리고 후원자
베른트 뢰크 지음·최용찬 옮김 420쪽·2만5000원·창작과비평사




‘회화의 군주’로 불린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의 그림 ‘채찍질’을 통해 유럽 르네상스시대에 일어난 한 살인사건을 돌아본다. 1444년 7월 22일 무장한 사내들이 이탈리아 우르비노의 오단토니오 다 몬테펠트로 공작 궁에 침입해 공작을 암살한다. 책은 지위를 승계한 이복동생 페데리코가 형을 살해했으며 ‘채찍질’이 바로 이 살인사건을 고발하는 기소장이었다고 주장한다. 르네상스의 화려한 예술문화, 그 뒤에 감춰진 정치적 음모와 암살이 저자의 긴박감 넘치는 추리와 함께 독자의 눈을 사로잡는다.

이미지 기자 imag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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