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유엔대표부서 추진… 아난 前유엔사무총장 동행
미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은 23일 “앞으로 한 달 안에 카터 전 대통령이 방북할 가능성이 높다”며 “뉴욕의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에서 카터 전 대통령의 방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북한은 카터 전 대통령 일행의 방북 문제를 외무성 차원에서 직접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방북에는 메리 로빈슨 전 아일랜드 대통령과 그로 할렘 브룬틀란 전 노르웨이 총리도 동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카터 방북단은 전직 여성 국가수반 두 명을 포함해 10명 내외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워싱턴=최영해 특파원 yhchoi6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