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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3월 23일]봄노래 부르며 푸른 언덕으로
입력
|
2011-03-23 03:00:00
전국이 맑겠음
‘봄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는♪ 청라언덕 위에♪ 백합 필 적에♩’. 가곡 ‘동무생각’을 흥얼거리며 청라언덕을 생각한다. ‘靑蘿(청라)’는 ‘푸른 담쟁이덩굴’이란 뜻. 대구동산의료원 남쪽 언덕이 바로 그곳이다. 선교사 사택을 뒤덮은 담쟁이덩굴에서 유래됐다. 대구의 몽마르트르라고나 할까. 노래엔 이곳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작곡가 박태준 선생(1901∼1986)의 애틋한 짝사랑 사연이 담겨 있다.
김화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