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용하 추진했던 아프리카 돕기 나서
이승철이 후배 박용하의 못다 이룬 꿈을 위해 아프리카에 간다.
이승철은 아프리카 국가에 빈곤층을 위한 학교 건립을 추진하던 고 박용하의 선행을 완성하기 위해 이달 말 차드를 방문한다. 차드는 ‘아프리카의 죽은 심장’으로 불리는 아프리카 대륙 중부지역 국가로, 수단·소말리아와 함께 세계 최빈국으로 꼽힌다.
이승철은 27일 현지로 가서 약 열흘간 머물며 박용하가 추진하던 ‘요나스쿨’의 교실 증축과 놀이터 등 부대시설 공사의 완공을 지켜볼 예정이다. 또한 ‘요나스쿨’과는 별도로 현지에 자신이 추진하는 새로운 학교를 짓기 위해 장소 선정 등 사전답사도 할 예정이다.
박용하는 2009년 차드를 처음 방문해 학교 건립을 약속했지만 완공 3개월을 앞둔 작년 6월 세상을 떠나 ‘요나스쿨’의 개교를 지켜보지 못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