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이숭용. 스포츠동아DB
넥센과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1일 트레이드’를 실시한다.
넥센의 베테랑 이숭용(40)과 방송인 정준하(이상40)가 당사자다. 1971년 생 동갑내기 친구인 둘은 무한도전 ‘타인의 삶’특집에서 하루 동안 인생을 바꿔서 살아본다. 이숭용은 이미 10일 무한도전 녹화에서 정준하의 빈자리를 메웠다.
정준하는 그 간 무한도전에서 다소 바보스러운 역할을 수행했지만, 이숭용은 ‘넥센의 영원한 캡틴’으로 불린 카리스마의 대명사다. 극과 극 캐릭터인 만큼 이숭용의 ‘대리 정준하’삶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오후에는 KIA와의 연습경기에서도 한 타석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미 KIA측의 양해도 구했다. 정준하는 연예인 야구단에서 활약하는 등 평소 야구에 대한 애정이 깊었다. 프리배팅에서는 홈런을 칠 정도의 실력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10·11일 녹화분은 26일과 4월2일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