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4개 초중고 급식용 납품전국 최다 공급지로 명성
납품업체는 담양군 금성농협, 무안군 꿈여울영농조합법인 등 농협과 친환경 쌀 생산단체 등으로 전국 63개 업체 가운데 38%를 차지하고 있다. 시군별 업체 수는 무안 4곳을 비롯해 나주 담양 장흥 각 3곳, 함평 고흥 각 2곳, 강진 진도 신안 순천 화순 영광 곡성 각 1곳 등이다.
서울에서 전남 쌀이 학교급식용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것은 전남도가 2005년부터 ‘생명식품생산 5개년 계획’을 세우고 미질과 가격경쟁력을 높인 결과다. 브랜드 효과도 컸다. 전남 친환경 쌀은 전국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8년 연속 가장 많은 브랜드가 선정됐다.
박균조 전남도 식품유통과장은 “친환경 쌀 생산에 주력한 결과 미질과 가격 면에서 월등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아직 품평회를 열지 않은 서울 14개 자치구에 대해서는 구청과 교육청, 각급 학교를 방문해 납품을 늘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