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엔 3가지 입력방식 모두 탑재
휴대전화 한글 자판이 삼성전자의 ‘천지인’으로 통일된다. 하지만 스마트폰에는 ‘천지인’과 LG전자의 ‘나랏글’, 팬택의 ‘SKY’ 등 3가지 휴대전화 한글 입력방식이 모두 탑재된다.
8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계열 등 단말기 제조사와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는 최근 3가지 한글 입력방식을 모두 스마트폰 한글자판 국가표준으로 만드는 것에 합의했다. 단 일반 휴대전화에서는 삼성전자의 천지인을 표준화 하기로 했다.
표준 제정 이후 출시되는 국산 스마트폰 구매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한글자판을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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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는 현재 소비자단체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이같은 합의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 선정 위원회가 협의 내용을 수용하면 방통위와 기술표준원은 공청회를 열어 각계의 의견 수렴에 나설 계획이다. 이후 올 상반기 안에 휴대전화 한글자판 국가표준을 제정할 방침이다.
이번 합의는 제조사마다 한글자판이 달라 불편을 겪고 있는 소비자들을 위해 업계의 대승적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는 게 방통위의 설명이다.
한편 지난해 8월 기준 각 제조사의 한글자판 시장점유율은 천지인 54%, 나랏글 22%, SKY 16%, 기타 8%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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