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공동캠퍼스 추진… 학교名 등 완료까진 먼 길
“서울대급 ‘매머드 국립대’가 탄생하나.”
대전과 충남에 있는 충남대와 공주대 공주교대 등 3개 국립대가 최근 통합 움직임을 보이면서 대형 국립대 탄생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7일 이들 대학에 따르면 3개 대학 총장과 기획실장 등 대학 핵심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최근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을 위해 3개 대학이 통합해야 한다’는 데 원칙적인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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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대학이 통합되면 학생 수 4만9000여 명으로 서울대(대학원생 포함 2만6900여 명)보다 많고, 교수는 1500명으로 서울대(1800여 명)에 이어 두 번째인 국립대가 탄생한다.
하지만 실제 통합이 이뤄지려면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학교별로 이해가 엇갈리는 부분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교명과 본부 소재지 등은 각 대학이 첨예하게 맞서는 부분. 한 예로 2001년에는 충남대와 충북대가, 2005년에는 충남대와 공주대가 통합을 추진하다 실패한 바 있다.
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