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4일부터 이틀 간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DDoS) 공격으로 인한 하드디스크 손상 사례가 7일 오전 9시까지 총 119건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7.7디도스 대란 당시 하드디스크 손상 첫 날 신고 접수된 396건보다 적은 수치다.
단 신고 사례를 일일이 현장 방문으로 확인하기 어렵고 파괴된 하드디스크 데이터 복구가 불가능해 손상 이유를 판별하는 것이 힘든 만큼 정확한 피해는 산출하기 어렵다고 방통위는 설명했다.
지난 4일 오전 10시의 1차 공격 당시 2만4696대, 같은 날 오후 6시30분 2차 공격 당시 5만1434대, 5일 오전 10시45분 공격 때 1만1310대였다.
방통위는 악성 코드 피해 사례를 막기 위해 PC 사용시 안전모드로 부팅한 후 전용 백신을 다운로드 받아 검사, 치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스포츠동아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