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우표 9일 만에 320만장 팔려… 김연아는 같은기간 192만장 판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가 내놓은 ‘뽀롱뽀롱 뽀로로 기념우표’가 폭발적 인기를 끌면서 매진이 임박했다. 우본은 “지난달 23일 출시한 지 9일 만에 전체 물량의 80%인 320만 장이 팔려나갔다”며 “이 같은 속도라면 다음주 초 발매 물량 400만 장이 모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고 3일 밝혔다.
우본은 국산 캐릭터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2003년 첫선을 보인 뒤 어린이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끈 국산 토종 캐릭터 뽀로로를 모델로 한 기념우표를 내놓았다. 이 우표는 ‘뽀로로와 친구들’ 10명의 캐릭터를 담아 스티커 형태로 제작됐으며, 전국 우체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우본 관계자는 “뽀로로 우표가 인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통상 기념우표는 추가 발행을 하지 않기 때문에 뽀로로 우표 역시 당분간 추가 발행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