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언론 - 트위터 달궈… 아키노 “이젠 정책에 관심을”
지난해 5월 대통령선거 유세장에서 함께한 아키노 대통령(오른쪽)과 당시 애인 샬라니 솔레다드 씨. 동아일보DB
요즘 필리핀 국민들이 독신 대통령의 로맨스 소식에 흠뻑 빠져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18일 전했다.
지난해 5월 대선 때 베네수엘라 출신의 TV쇼 진행자 샬라니 솔레다드와 손을 꼭 잡고 유세를 벌였던 그가 얼마 전에는 자신의 스타일리스트였던 리즈 우이와 교제를 한다는 소식이 들리더니 최근에는 한 증권거래인과 사랑에 빠졌다고 한다. 필리핀 타블로이드 신문들은 ‘대통령의 여자친구들’을 1면 톱기사로 게재하고 있다. 시민들도 트위터나 블로그에 아키노 대통령이 데이트하는 장면을 봤다는 둥, 사진을 올린다는 둥 열광적이다. 그의 앞머리가 벗겨졌다는 사실이 국민들이 낭만적 상상을 하는 데 전혀 장애가 되지 않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