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1월 무역흑자
지경부는 “미국 경제 회복의 영향으로 반도체, 선박 등 한국의 주력 품목 수출이 크게 늘었다”며 “특히 선박의 경우 드릴십, 해양플랜트 수출 호조로 71억7000만 달러를 수출해 선박 분야 월별 수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분야별 수출 증가율은 선박(279.9%), 일반기계(56.6%), 자동차(50.7%)의 순이었다.
수입 증가는 원자재와 반도체 제조장비의 수입확대 때문으로 집계됐다. 특히 원자재 수입은 원유 등의 가격 상승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1%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석탄은 59.9%, 가스는 55.9%, 원유는 30.6%씩 수입 물량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41억 달러였던 무역수지 흑자 규모도 29억 달러 수준으로 줄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