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청정 신선상품 수출 역점 외국인 관광객 200만명 유치”
이달에 도지사 직속으로 ‘수출진흥회의’를 설치해 강력한 수출드라이브 정책을 펼친다. 우 지사는 지난해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의 주한 대사와 잇따라 접촉하며 수출을 위한 행보를 가속화했다. 그는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녹색성장, 웰빙(참살이)이 세계경제를 주도하는 키워드가 되고 있다”며 “제주의 청정 자원을 바탕으로 한 신선 상품을 세계에 팔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80만 m²(약 24만 평) 규모의 제주녹색성장산업단지를 비롯해 자유무역지구, 식품클러스터 등 수출 인프라 조성에 착수한다. 식품, 한방바이오, 물, 신재생에너지, 레저용 선박 및 선박부품, 레저스포츠용품, 스마트그리드 및 재생에너지부품 등 제주자원을 활용한 향토자원 산업과 신성장 제조업 분야를 중점적으로 키운다. 수출기업을 현재 114개에서 300개로 확대하고 품목을 58개에서 70개 이상으로 다원화한다. 연간 수출목표액을 현재 3억 달러에서 2014년 8억 달러로 잡았다.
우 지사는 “제주는 풍력 외에도 태양력 파력 조력 지열 등 최고의 재생에너지가 넘쳐난다”며 미래비전 프로젝트로 ‘첨단 재생에너지사업’을 제시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4500억 원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마쳤고 올해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시범도시를 기반으로 스마트워터 플랜트 실증단지, 전기자동차 운영 시범지역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