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지역 국회의원 공식 수용 의사 표명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용지 내 옛 전남도청 별관 보존 문제와 관련한 정부 ‘최종안’에 대해 광주시와 지역 국회의원 등이 공식적인 수용 의사를 표명했다.
▶본보 24일자 A16면 참조
옛 전남도청 별관 보존 방안 확정
강운태 광주시장은 30일 담화문을 내고 “5월 정신의 토대 위에서 세워지는 문화전당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옛 도청 별관 보존 방식에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적극적인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이제는 문화전당이 세계적인 명품이 되도록 다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호소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이달 23일 발표한 옛 도청별관 보존방식은 별관 전체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민주의 광장(분수대)에 문화광장으로 들어가는 주 통로를 확보했다”며 “논의 과정과 현실적인 여건, 미래를 생각하면서 고심 끝에 정부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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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이제부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건축물로 세워질 문화전당에 훌륭한 콘텐츠를 채우고 최고 수준의 활용방안을 마련하는 데 시민들의 지혜를 모아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강 시장과 윤봉근 광주시의회 의장, 지역구 국회의원 8명 등 10명으로 구성된 ‘10인 대책위’는 29일 광주시청에서 회의를 갖고 정부 ‘최종안’을 수용하기로 합의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