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규 “만난 적은 있지만 명백한 허위… 고소할 것”
김인규 KBS
김 사장은 KBS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글에서 “2006년 겨울 인사동 모 음식점에서 양 전 비서관을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양 전 비서관이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참여정부 시절 KBS 사장으로 밀어주면 노조를 장악하고 국정운영에 도움이 되게 KBS를 이끌 것이라며 로비를 했다고 주장한 것은 터무니없는 모략이며 적반하장”이라고 말했다.
양 전 비서관은 24일자 한겨레신문에 기고한 칼럼에서 ‘모 방송사 사장 선임을 앞둔 시기에 한 후보가 찾아와 ‘사실상의 충성 맹세’와 함께 “노조를 장악해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 나밖에 없다. 나를 밀어달라”며 로비를 해왔다고 익명으로 밝혔으며, 오마이뉴스는 29일 양 전 비서관이 그 후보가 김 사장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당시 KBS 정연주 사장은 연임을 위해 8월 물러났으며 12월에 다시 사장에 임명됐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