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2010…
강화군 화도면 장화리 버드러지 마을 해변에서 바라본 해넘이. 동아일보 자료 사진
인천관광공사는 31일 오후 4시 중구 을왕동 왕산해수욕장에서 ‘평화 기원 인천 해넘이 행사’를 연다. 연평도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평화 기원 퍼포먼스와 음악회를 시작으로 비둘기 날리기 행사가 진행되고, 불꽃놀이가 밤바다를 장식한다.
해넘이 행사가 열리지 않아도 인천에는 환상적인 낙조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 많다. ‘낙조마을’로 유명한 강화군 화도면 장화리 버드러지 마을은 해넘이를 감상할 수 있는 수도권 제1의 명소로 꼽힌다. 끝없이 펼쳐진 갯벌과 수평선 너머로 떨어지는 낙조가 일품이어서 한 폭의 풍경화를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낙조마을에서 5km 정도 떨어진 적석사의 낙조도 일품이다. 사찰 뒤편 정상의 낙조대에서 독경 소리와 함께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부천시는 31일 오후 10시부터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제야음악회를 개최한다. 국내 정상급 오케스트라로 평가받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임헌정)가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과 베토벤 교향곡, 오페라 주제곡 등을 연주한다. 입장료는 없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