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이사장은 “금리 조정폭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미소금융은 복지사업의 측면이 강한 만큼 금리를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며 “하지만 내년부터는 제대로 대출금을 갚는 사람에게는 금리를 깎아주는 등 대출자별로 금리를 다르게 매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미소금융은 창업자금과 운영 및 시설 자금은 연 4.5%, 무등록사업자 지원자금은 2.0%의 금리를 받았다.
특히 김 이사장은 내년부터는 미소금융 지점 확충보다 현장 영업 강화에 주력하고 동아일보가 후원하고 있는 미소희망봉사단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에는 미소금융 전체 지점을 50개 이상 늘리지 않는 대신 1인 출장소를 확대해 현장에 가서 직접 대출을 내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미소금융 봉사단 활동을 통해 대출 받은 사람들이 사업에 성공하도록 돕는 사후관리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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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