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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범어사에 방화추정 불… 천왕문 소실

입력 | 2010-12-16 03:00:00

“CCTV에 괴한 포착”




15일 오후 10시 20분경 해인사, 통도사와 함께 영남의 3대 사찰인 부산 금정구 범어사(梵魚寺)에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천왕문이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30여 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숭례문 방화 때처럼 불이 기와 밑으로 번져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건물이 보물 제1461호인 일주문과 불이문 사이에 있는 데다 근처에 스님들의 숙소가 있다. 소방당국은 불길이 번질 것을 우려해 천왕문을 굴착기로 부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천왕문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남성이 무언가를 건물 내로 던진 직후 불길이 치솟는 장면이 찍혔다”는 사찰 관계자의 진술에 따라 이 화면을 분석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부산=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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