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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이 EPL] 맨시티 공격적 마케팅 결실…팬심도 쑥쑥

입력 | 2010-12-03 07:00:0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 공식 지정 판매처를 운영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순수하게 맨유라는 클럽 자체를 광고하는 이벤트는 맨체스터 내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다만 스폰서들을 위한 이벤트를 가끔 볼 수 있을 뿐이다.

하지만 지역 라이벌 클럽 맨체스터 시티는 조금 다르다. 맨체스터 팬들의 70% 이상은 맨시티를 응원하고 있는 이점을 등에 업고 맨체스터 내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침으로써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11월 초, 맨 시티는 눈에 잘 뛰지 않던 맨시티 공식 판매처를 시내 한복판의 더욱 큰 매장으로 옮겼다.

○시티 광장 조성 계획

3월12일, 맨시티는 NEM(NEW East Manchester)과 맨체스터 시청이 함께 현재 시티 오브 맨체스터 구장이 위치한 맨체스터 동부 지역을 ‘스포츠 시티’로 디자인하기 위해 서로 힘을 합치겠다고 발표했다.

맨시티는 6만 이상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구장으로 개발함 동시에 인근 지역을 일명 ‘시티 광장(City Square)’으로 불릴 대규모 축구 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안을 8월23일 발표했다.

○새로운 전차역 설립

맨시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가장 큰 프로젝트는 전철이 시티 오브 맨체스터 구장 인근을 바로 지나가도록 새롭게 공사하고, 레일을 까는 것이다.

맨유는 오래전부터 올드 트래포트 구장에서 바로 기차를 타고 이동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맨시티 구장에는 버스만 있을 뿐이다. 맨시티 팬들은 말 못할 열등감을 느껴야만 했었기 때문에, 2012년이면 완공될 전철은 팬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전망이다.

외적 성장 뿐 아니라 내실까지 다지려는 맨시티의 노력이 두드러지는 요즘이다.맨체스터(영국) | 박영오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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