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 공식 지정 판매처를 운영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순수하게 맨유라는 클럽 자체를 광고하는 이벤트는 맨체스터 내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다만 스폰서들을 위한 이벤트를 가끔 볼 수 있을 뿐이다.
하지만 지역 라이벌 클럽 맨체스터 시티는 조금 다르다. 맨체스터 팬들의 70% 이상은 맨시티를 응원하고 있는 이점을 등에 업고 맨체스터 내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침으로써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11월 초, 맨 시티는 눈에 잘 뛰지 않던 맨시티 공식 판매처를 시내 한복판의 더욱 큰 매장으로 옮겼다.
3월12일, 맨시티는 NEM(NEW East Manchester)과 맨체스터 시청이 함께 현재 시티 오브 맨체스터 구장이 위치한 맨체스터 동부 지역을 ‘스포츠 시티’로 디자인하기 위해 서로 힘을 합치겠다고 발표했다.
맨시티는 6만 이상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구장으로 개발함 동시에 인근 지역을 일명 ‘시티 광장(City Square)’으로 불릴 대규모 축구 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안을 8월23일 발표했다.
○새로운 전차역 설립
맨시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가장 큰 프로젝트는 전철이 시티 오브 맨체스터 구장 인근을 바로 지나가도록 새롭게 공사하고, 레일을 까는 것이다.
외적 성장 뿐 아니라 내실까지 다지려는 맨시티의 노력이 두드러지는 요즘이다.맨체스터(영국) | 박영오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