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전은 안된다고 잘못 보필한 참모 청소해야” 흥분
홍 의원은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북한의 포격 직후 대통령이 ‘확전하지 말고 상황을 잘 관리하라’는 말씀을 하도록 한 청와대와 정부 내 ‘×자식’들은 지난번 천안함 폭침 사건 직후 ‘북한과 관련이 없는 것 같다’는 얘기를 흘린 자들일 것”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국지전이든 전면전이든 매뉴얼대로 몇 배의 보복을 하도록 내버려 뒀어야 했다”며 “처음부터 (대통령을) 오도했던 참모를 이참에 전부 ‘청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의원은 ‘부자(父子)’ 해병으로 홍 의원의 아들은 이번에 북한의 공격을 받은 연평도에서 2년 2개월 동안 군 복무를 했다.
그는 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국지전이 있었고 2002∼2004년에는 매년 이스라엘군 100명, 팔레스타인군 1000명 이상이 사망하는 국지전이 있었다”며 “하지만 (이스라엘) 텔아비브 시장은 미동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기현 기자 kimkihy@donga.com
▲동영상=폐허로 변해버린 연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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