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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이순신장군 ‘탈의중’ 가림막 교체여부 여론조사로 결정

입력 | 2010-11-22 03:00:00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탈의 중’ 가림막에 대해 시민 여론조사를 통해 교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21일 밝혔다. 당초 시는 ‘탈의 중’ 가림막을 철거하고 동서남북 4면에서 동상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미리 찍어둔 동상 사진을 걸 예정이었다. 그러나 의류매장의 탈의실을 연상하게 하는 모양에 문 위쪽으로는 갑옷이 걸쳐 있고 앞에는 ‘탈의 중’이라고 쓰여 있는 모습이 재미있고 참신하다는 반응이 나오자 당초 방침을 보류했다.

▶본보 16일 A16면 참조
[메트로 엿보기]‘장군님은 탈의중’ 서울시의 빙그레 아이디어

시 관계자는 “처음에 하루만 전시하려던 것이 반응이 좋아 계속 연장한 것”이라고 말했다. 여론조사는 23일까지 진행된다. 시 공무원들이 광화문광장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탈의 중 가림막과 동상 사진 가림막 중 어떤 것이 더 좋은지 직접 설문을 할 예정이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